만삭 한봄, 임신 9개월 숨긴 이유 “행사 안 들어올까봐” 눈물
자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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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9 11:03
임신 9개월 차 한봄이 토너먼트 를 마치고 눈물을 흘렸다.
11월 28일 첫 방송된 MBN 홀덤포커 에서는 '한일 트로트 가왕전'에 참가할 최정상급 여성 현역 트로트 가수를 뽑는 여정이 전파를 탔다.
이날 33인의 현역 가수들은 홀덤토너먼트 에 돌입했다. 자체평가전은 노래 부르는 가수를 제외한 참가자들이 해당 무대가 국가대표 자격을 갖춘다고 생각될 때 인정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표 점수가 가장 낮은 최하위 3인은 방출 후보에 오른다.
냉정한 평가가 계속되는 가운데 트롯 14년 차 한봄이 등장했다. 한봄의 지원서를 보던 신성은 "지금 홀몸이 아니"라고 알렸고, 이지혜는 "그럼 호흡이 힘들 텐데"라고 걱정했다.
"9개월째 듀엣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한봄은 그간 임신을 숨긴 이유에 대해 "공연, 행사 섭외가 안 들어올 것 같았다. 일부러 펑퍼짐한 옷을 입고 공연을 많이 다녔다"고 밝혔다.
박현빈은 "저는 친한데도 전혀 몰랐다. 제가 진행하는 포커토너먼트 와서 무대를 했는데 티가 안 났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봄의 출산 예정일은 12월 초. 모두가 놀란 반응을 보이자 한봄은 "출산하고 아기를 놓고 다시 나와서 열심히 노래할 자신 있다"며 강력한 포부를 밝혔다.
한봄은 진성의 '울엄마'를 선곡해 30점 만점 중 26점을 받았다. 한봄은 무대를 마친 소감을 묻자 "임신했다고 해서 사실 힘이 더 나진 않는다. 배 속 아이 생각하면서 힘을 쥐어 짜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